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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혐의 MS-13 조직원, 알링턴서 체포

2017-08-01 (화)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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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미 전국에서 활동 중인 엘살바도르 갱단 ‘MS-13’을 소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두 건의 살인사건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조직원이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체포됐다.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은 연방 요원들과 합동으로 더글라스 헤레라 헤난데즈(20)를 체포했다고 지난 29일 발표했다. 헤난데즈는 알링턴 지역 콜럼비아 파이크와 포마일 런 드라이브 인근 부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의 급습으로 체포됐다.

언론에 따르면 헤난데즈는 지난 6월13일 텍사스 미주리 시에서 발생한 총격전에 연루돼 수배중이었고 7월9일 발생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텍사스 공공안전국은 지난 26일 전국 수배령을 발표했고 지역 이민세관단속국(ICE)와 경찰당국은 북버지니아 지역에 은신해 있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해왔다.

엘살바도르 출신의 헤난데즈는 ‘테러’라는 별명을 가진 텍사스 지역 10대 공개 수배범이었다. 지난 2014년 불법 입국했다가 체포돼 2015년 추방령을 받았으나 법망을 피해 미국에서 생활해왔다. 헤난데즈는 현재 알링턴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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