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갓길 주차된 트럭 들이받아…1명은 중태
새벽시간에 고교생들이 몰던 SUV 차량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대형트럭 뒤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같은 대형참사가 26일 새벽 4시 30분께 린우드의 얼더우드 몰 파크웨이 선상 16900 블록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대형 트레일러 트럭 밑에 기아 ‘소렌토’SUV가 깊숙이 쳐박혀 있었다며 탑승자 4명 중 2명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중상을 입은 2명 가운데 한명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숨진 두 10대가 밀크릭에 소재한 헨리 잭슨고교 재학생이고 중태에 빠진 15살 여학생은 에버렛의 캐스케이드고교생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조만간 가족 확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희생자들의 명단을 밝힐 예정이다.
당시 사고 차량은 얼더우드 몰 파크웨이를 북쪽으로 달리다가 길가에 세워져 있던 트레일러 트럭을 추돌했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트럭이 합법적으로 갓길에 주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새벽 시간에 사고가 난 것으로 미뤄 10대들이 과속으로 달리다가 갓길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았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