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26.8%, MD 26.3%, VA 22.9% 차지
워싱턴일원의 STEM(과학·테크널러지·엔지니어링·수학) 분야 종사자의 20% 이상이 이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비영리단체인 ‘아메리칸 이미그레이션 카운슬’은 지난 2015년에 미 인구조사국에서 실시한 이민자 조사를 바탕으로 이민자들의 직업적, 성별, 교육 수준, 지역적 분포 정보를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이민자 출신 STEM 종사자가 9,362명으로 전체 26.8%에 해당됐고 STEM을 포함한 의료 및 과학(STEM·HSS)분야까지 확대할 경우 이민자 출신 종사자는 1만3,811명, 전체 24.2%의 비중을 보였다.
메릴랜드주는 STEM 종사자가 6만8,056명(26.3%), STEM·HSS 분야 이민 종사자는 12만9,790명(24.9%)이었다.
버지니아주의 경우도 STEM 종사자가 7만2,106명(22.9%), STEM·HSS 분야 이민 종사자는 12만6,294명(19.8%)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뉴저지의 STEM 이민종사자는 43%로 1위, 가주가 42.4%로 2위, 뉴욕이 약 29%로 3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STEM 분야 종사자 중 약 25% 정도가 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STEM 분야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최근 몇 년 사이 괄목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1990년 약 11.9%인 수치가 이번 분석에서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는 “STEM분야에서 이민자 출신들의 중요도는 과장될 수 없다”며 “STEM 종사자들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민자 출신 STEM 종사자들은 앞으로 미국의 생산성과 혁신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STEM 분야 이민자들이 미국 본토 출생자들보다 더 많은 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10년 기준으로 포천 500 안에 있는 기업 중 약 40% 이상은 이민자 혹은 이민자의 자녀가 설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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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