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MD 등 11개 주지사 공동 성명 발표
연방 정부가 오바마케어를 없애고 트럼프 케어를 도입하는 방안이 최근 연방 의회에서 좌절되자 오바마케어 우선 폐기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가운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지사들이 오바마케어 폐지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래리 호건(공화) 메릴랜드 주지사와 테리 맥컬리프(민주) 버지니아 주지사는 연방 의회에 오바마 케어 폐지 움직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초당파적인 주정부 운동에 동참했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전국 11개 주지사들은 최근 “연방 의회는 비용을 통제하고 마켓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전국민 건강 보험을 더욱 저렴하게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공동 성명서 발표에 대해 대부분의 공화당 출신은 같은 당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의 오바마케어 폐지 움직임에 대해 침묵을 지키든가 아니면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 자체를 꺼리지만 호건 주지사는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케어 폐지 반대를 표명한 주들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외에도 오하이오, 몬태나, 루이지애나, 알래스카,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버몬트, 네바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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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