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월 평균 에너지 소비 비용은 전국 중상위권, 버지니아는 중하위권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 허브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민들의 월 평균 에너지 소비 비용은 300달러로 전국 13위, 버지니아는 270달러로 30위에 각각 올랐다.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민들의 전기 사용 비용은 월 평균 146달러(전국 9위), 142달러(13위)였고 천연가스는 월 평균 38달러(21위), 27달러(33위)였다.
또 자동차용 휘발유는 메릴랜드와 버지니아가 월 평균 101달러(33위), 95달러(40위), 주택 난방유 비용은 월 평균 15달러(11위), 7달러(14)였다.
메릴랜드 등 에너지 비용이 높은 지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 전기료 등 에너지 소비가 늘면서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 예보로 냉방비용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전기 등 에너지 사용에 대한 알뜰 소비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월렛 허브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저소득층은 매달 손에 거머쥐는 세후 실소득의 5~22%를 에너지 소비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2,500만 가구는 에너지 소비율이 매우 높았다.
한편 전국에서 월 평균 에너지 소비 비용이 가장 많은 주는 커네티컷으로 매달 380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네티컷의 월 평균 전력 사용 비용은 166달러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비쌌다. 천연가스는 월 평균 39달러로 전국 19위, 휘발유는 월 평균 99달러로 전국 35위, 주택 난방유 비용은 월 평균 76달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이어 에너지 소비 비용 전국 2위는 알라스카(월 332달러)였고 로드아일랜드(329달러), 매사추세츠(327달러), 와이오밍(320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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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