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동산
2017-07-04 (화) 08:01:51
박사목 VA
흰 구름이 가다가 쉬어가는 고향동산
무덤가 꽃들이 세월을 낚는데
까악~ 까악~
하지 달 해 길다고 까마귀가 운다
민들레꽃처럼 가볍게 떠나간 사람
태양이 멀어져 감을 미리서 알았던가
“여보~ 내가 없더라도 홀애비 냄새나게 하지마 잉~”
다하지 못한 언어들이 그리움으로 되살아난다
지친 나그네 쉬어가듯 찾아가는 무덤가
아쉬움이 변하여 무거움이 되고
내려 놓지못한 운명이 응고되어
다 하지 못한 생애가 녹아내린다
<박사목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