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17위…대도시 기준 DC 전국 1위, 볼티모어 11위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휴가철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워싱턴 일원과 버지니아, 메릴랜드의 근로자들이 자신의 유급휴가 기간을 50% 이상, 60%가깝게 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관광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미국인 근로자 7,3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타임 오프’(Time Off) 프로젝트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근로자들이 사용하지 않고 남기는 휴가일수는 평균 59%로 전국서 16번째로 많았으며 총 1,600만일(Days)에 달했다. 이어 메릴랜드 주는 58%로 전국 17위, 남겨지는 휴가 총 일수도 1,780만일이었다.
전국의 각 대도시별 기준으로 볼 때도 워싱턴 DC의 근로자들이 평균 64%(1730만일)의 휴가기간을 남겨 전국 1위 볼티모어는 57%(920만일)로 전국 11위로 나타났다.
전국서 근로자들이 휴가기간을 가장 안쓰는 주는 아이다호주가 78%에 달해 전국 1위, 뉴햄프셔(77%). 알래스카와 사우스 다코타(73%), 오클라호마(69%) 순이었다.
반면 근로자의 미사용 유급휴가 기간이 가장 적은 주는 메인주(38%), 하와이(39%), 아리조나(41%), 알라바마(41%), 위스콘신(44%)주 순서였다.
미국관광협회에 따르면 응답자들 휴가 일수는 연 평균 16.8일로 지난해 16.2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실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 휴가일수인 22.6일의 7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전국 50개주, 30개의 대도시의 18세 이상, 주당 35시간 이상 근무하는 미국인 정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했고 연방인구조사국(Census)의 자료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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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