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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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VA에 대형 이슬람 사원 생긴다

2017-06-29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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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주민 강력 반대 불구 승인돼

미 전역에서 반 이슬람 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대형 이슬람 사원이 생긴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보드는 지난 28일 매나사스 지역에서 가까운 녹스빌(Nokesville)에 이슬람 사원 및 커뮤티니 센터 건립 승인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이슬람 사원 건립은 ‘올 덜레스 에리어 무슬림 협회(ADAMS)’라는 단체가 3년전부터 신청한 것으로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 치열한 찬반 논란이 이어져 오다 지난 27일 9시간여에 걸친 최종 공청회를 거쳐 마침내 승인된 것이다.


이슬람 사원은 빈트(Vint) 로드와 쉐퍼(Schaeffer) 래인 교차로 인근의 14에이커 부지에 2만2,400 스케어피트 규모로 들어서게 되며 최대 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한편 27일 열린 공청회에는 워싱턴 지역 수백명의 이슬람계 주민들이 참가해 건립 승인지지 의사를 밝혔고 건립 반대 측도 완강한 뜻을 굽히지 않아 9시간 이상이나 공청회가 진행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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