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CO2 감소율 전국 1위…MD 5위, VA 13위
▶ 석탄전력 비중도 50%이상 감소해
지난 10여 년간 화석연료 소비량이 크게 줄면서 워싱턴 일원의 공기가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에너지 관리청(EI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은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30.3%나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고 메릴랜드 주는 20.2%가 감소해 전국 6위, 버지니아 주는 15.1%가 떨어져 13위로 조사됐다.
특히 2004년부터 2015년 까지 12년간 주요 공기오염원인 석탄 화력발전의 비율도 메릴랜드 주는 52.3%, 버지니아 주는 51.7%가 감소해 전국서 각각 13,14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이달 초 이루어진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약 탈퇴 결정에도 12개 주와 300개 이상의 도시들이 파리 협약 표준에 맞춰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전국적으로 청정 환경을 위한 지표들이 계속해서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유지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화석연료 사용과 CO2 배출량이 감소함에 따라 워싱턴 일원의 청정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비영리 공공정책 기관인 브루킹스가 최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워싱턴 DC와 MD, VA 지역에서 청정 기술 관련 밴처 투자액은 7억7,014만9,922달러로 2.3%가 증가해 전국서 9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그러나 브루킹스는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업체와 투자가 캘리포니아 주의 센프란 시스코-오클랜드(79억7천만달러)와 산호세-산타클라라(51억427만달러),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톤(29억 3천만달러) 등 10개 지역에 74%가 집중돼있어 불균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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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