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버지니아주의 주민들의 학력 수준이 전국 상위권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 뉴스&월드 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의 주민들은 전체의 45%가 준 학사 학위 이상(21.1% 학사학위, 17.7% 석사학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7위에 랭크됐다.
메릴랜드주에는 해군 사관학교는 물론 로욜라 대학과 존스 합킨스, 메릴랜드대 등이 있으며 고등교육 랭킹은 전국 13위였다.
또 버지니아주의 주민 학력 수준은 전국 8위로 준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은 전국 45%, 고등교육 랭킹은 전국 10위였고 학사 학위자 비율은 21.3%, 석사 학위 이상자는 15.7%였다.
버지니아에는 전국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윌리엄 앤 메리를 비롯해 전국 대학 랭킹 24위의 버지니아대를 비롯해 리치몬드대, 워싱턴 앤 리 대학, 크리스토퍼 뉴폿 대학 등이 포진해 있다.
주민 교육 수준이 전국서 가장 높은 주는 하버드, MIT 등이 포진해 있는 매사추세츠로 주민 중 49%가 준학사(학사 23.1%, 석사 학위 이상 18.4%)였고 그 뒤를 이어 콜로라도, 미네소타, 커네티컷, 버몬트, 뉴햄프셔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높은 평균 학력에도 불구하고 고등교육 랭킹이 낮게 나온 주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학자금 융자액수 등이 높았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동부와 남부, 서부 해안가의 주들은 대학 졸업자들이 자신이 대학을 나온 주를 떠나지 않은 비율이 높았고 외부 유입도 많았다. 반면 중부의 “러스트 벨트(Rust belt)”라고 불리는 몰락한 제조업 중심의 주들은 대졸자들을 타주에 빼앗기고 있었고 타주로 부터의 유입도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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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박성준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