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판사“전철공사가 환경 침해 하지 않아”판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베데스다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뉴캐롤턴을 잇는 총 연장 16마일의 메트로 퍼플라인 전철공사에 대한 대부분의 소송이 기각됐다.
연방판사는 30일 “메트로 퍼플라인 전철공사가 환경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새를 보호하는 환경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면서 퍼플라인 공사를 가로막는 대부분의 소송을 기각했다.
메릴랜드 정부 관계자들은 주정부는 연방 정부의 펀딩을 확보하면 몇주내에서 20억달러의 전철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소송이 미결정 상황에서도 연방 정부 지원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연방의회는 퍼플라인 공사에 3억2,500만달러를 배정했지만 메릴랜드 주정부는 소송으로 인해 이미 배정된 기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처드 레온 연방판사는 30일 “퍼플라인은 충분히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새들에 대해 고려했다는 정부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철로 수혜를 받는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건설비로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
호건 주지사는 퍼플라인 건설로 인해 향후 6년간 메릴랜드에서는 2만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