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자 갱 조직원에 징역 40년형
2017-05-31 (수)
박광덕 기자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의 한 공원에서 십대 청소년을 잔혹하게 살해하는데 가담했던 20대 여자 갱 조직원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40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몽고메리 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악명높은 갱단인 MS-13의 조직원인 바네사 알바라도(사진)는 지난해 6월 마약을 사고 싶다는 크리스찬 모랄레스(18)를 섹스를 해 주겠다며 인적이 드문 말콤 킹 공원으로 유인해 다른 MS-13 갱단 4명과 함께 무려 150차례나 칼로 찔러 살해했다가 체포됐다. 사건 직전 알바라도는 모랄레스에게 갱 조직원인지를 물었는데, 모랄레스는 갱도 아니면서 MS-13의 라이벌 갱인 ‘18번 스트리트’의 조직원이라고 했다가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 갱 4명에게 참변을 당했다.
메릴랜드주 판사는 “이 사건에서 알바라도는 피해자를 꾀어 공원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었고 살해 현장에 있었다”며 “이번 사건은 잔혹하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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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