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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급여 올리고 일자리는 줄이고…”

2017-05-31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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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팩스 스쿨 보드, 28억 달러 예산 승인

예산 부족에 직면한 페어팩스 카운티 스쿨 보드가 교직원들의 급여는 올리고 일자리는 줄이는 방향으로 예산을 승인했다.

카운티 스쿨보드는 최근 2018 회기년도 예산으로 28억 달러를 승인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예산에 따르면 교직원들의 급여는 평균 2.5% 인상되며 매년 단계적 인상을 위해 2,660만달러가 추가로 배정됐다.


또 보조 교사와 공중 보건 보조원, 푸드 서비스 직종 근로자들과 버스 운전자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2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반면 교직원 일자리는 초등학교 교직원이 11명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총 166개가 감소하면서 1,470만달러를 절감하게 된다.

사무실 근무 직원 일자리가 19.5개 없어지는 것을 비롯해 교보재 자료 구입비와 고등학교 ESOL 프로그램도 각각 240만달러와 140만달러 각각 줄어든다.

이밖에 고등학교에서 이뤄지는 과외 활동비, 시험 응시료 등이 학생에게 부과돼 학부모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과외 활동을 할 경우 1년간 50달러의 비용을 내야 하고 6회 이상 AP 및 IB 시험을 볼 경우 응시료를 따로 내야 한다.

스쿨 보드 체어인 샌디 에반스는 “올해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교사들의 급여 인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지난해 음식세 주민투표 부결 등으로 여전히 메워야 할 갭이 크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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