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3년 연속 1위에서 1계단 하락…볼티모어 20위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선정됐다. 최근 발표된 아메리칸 스포츠 의학 칼리지의 미국인 건강 지수 발표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은 79.2점을 받아 80.2점을 받은 미네아폴리스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건강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3년 연속 1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것이다. 또 볼티모어는 54.0점을 받아 20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메트로폴리탄 지역 50개를 대상으로 인구 당 각 지역의 공원 수, 레크리에이션 센터, 테니스 코트 등 건강 관련 요소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워싱턴 지역의 경우 인구 1만명당 2.3개의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4개의 농구 코트, 5.3개의 수영장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후한 점수를 받았지만 야구장은 1.4개, 운동장은 1.7개에 불과해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워싱턴 일원 주민 중 흡연자 비율은 낮은 반면 애완견 공원과 수영장이 많은 것,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 점도 후한 점수를 받는 데 도움이 됐다.
한편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지난 10년간 이어진 이번 조사에서 6차례나 전국 1위에 올랐고 라이벌은 미네아폴리스는 1위를 네 번 차지해 두 도시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3-10위는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샌호세, 보스톤, 덴버, 포틀랜드, 솔트 레이크 시티, 샌디에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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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