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의 월터 리드 병원 자리에 대형 그로서리업체인 ‘웨그만스’가 들어선다.

뉴욕에 본사를 둔 웨그만스는 위스칸신 애비뉴 노스 웨스트에 위치한 월터 리드 병원(사진) 자리에 첫 번째 워싱턴DC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웨그만스에 따르면 DC 매장은 8만 스퀘어피트 규모이며 현재 패니 매가 입주해 있는 건물 1층을 거의 다 사용하게 된다. 매장의 규모는 다른 매장이 약 15만 스퀘어피트인 점을 감안하면 큰 사이즈는 아니다.

스토어 2층에는 독립형 자체 레스토랑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웨그만스 DC 매장 공사는 패니 매가 내년 말 이전의 워싱턴 포스트 자리로 이주한 이후 본격화될 예정이다.

웨그만스의 DC 매장 진출에 대해 DC 시정부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은 “웨그만스의 진출 소식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며 “이번 발표는 DC 주민들과 정부에게 있어 ‘큰 승리’(decisive win)”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