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애완동물의 진료비 부담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펫플랜(Petplan)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애완동물 진료비는 한해 평균 1,515.97달러를 기록해 캘리포니아(1,521.18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또 메릴랜드는 한해 1,417.34달러로 하와이, 루이지애나, 뉴 멕시코, 콜로라도, 메인에 이어 8번째로 비쌌고 델라웨어와 펜실베니아는 9위와 1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애완동물에 대한 진료비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개와 고양이 등의 애완동물이 이물질을 삼켰을 때 이를 제거하는 비용은 평균 1,755달러나 됐다.
또 애완동물의 십자인대 손상 치료비는 평균 3,480달러, 암 치료는 2,033달러가 필요하며 위장 장애 진단 및 치료에는 평균 6,000달러에서 많게는 1만5,000달러까지 부담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애완동물 진료비가 이처럼 높은 이유로는 애완동물 진료에 MRI와 CT스캔은 물론 레이저 수술, 암 예방 백신, 독감 예방주사, 침구치료 등 고가의 최첨단 의료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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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