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새 운전면허증·신분증 내년 발급
2017-05-17 (수)
박광덕 기자
▶ 10월 1일 시행…리얼 ID 규정에 맞도록 보안 강화
오는 2020년부터 미국 국내선 항공기 탑승자 및 연방 건물 출입 시 신분확인을 위한 보안이 한층 강화된 전국 신분증 법인 ‘리얼 아이디'(Real ID) 정책이 전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버지니아주가 내년도에 이 정책에 맞춘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버지니아 리치몬드 지역 언론인 WTKR에 따르면 버지니아 차량국(DMV)은 새로운 리얼 ID 규정에 맞는 운전 면허증과 신분증(ID 카드)을 개발 중이며, 이것들은 내년 10월 1일 발급이 시작된다.
버지니아 주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2020년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연방 정부의 리얼 아이디 법안 시행보다 2년이나 앞선 것이다.
2020년 10월 1일까지 리얼 ID법안에 맞는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이 없는 경우에도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지만 미국 여권 또는 교통 근로자 신분 증명서(TAWIC)를 보여줘야 한다.
버지니아 주정부의 한 관계자는 “연방 국토안보부는 비행기 탑승이나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버지니아 주민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없이 새 운전면허증 제도를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2001년 9^11 테러 후 테러리스트나 범죄자가 신분증을 위조 또는 도용하지 못하도록 각 주 정부가 연방 정부의 기준에 맞춰 운전면허증 등 각종 신분증을 발급하도록 규정하는 리얼 ID 법을 2005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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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