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는 불꽃처럼 살다갔소”
2017-05-14 (일)
이종국 기자
지난 7일 입적한 연화정사의 성원 주지스님 추모법회가 11일 엄수됐다. 이날 저녁 페어팩스 소재 연화정사 법당에서 열린 법회에는 한국에서 온 성원스님의 속가 형인 퇴휴 스님과 가족, 조계종 국제전법단 단장 정범 스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지워싱턴대 헤바 교수, 태국 불교신자 등과 조지메이슨대 노영찬 교수, 아메리칸대 박진영 교수 등도 참석해 고인의 극랑왕생을 기원했다.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명예대표이기도 한 퇴휴 스님(서울 법장사 회주)은 “속가의 동생이지만 성원스님을 통해서 수행자의 장엄한 죽음을 보았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원력을 가지고 창건한 연화정사 일에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면서 “성원스님은 활활 타는 불꽃처럼 잘 살았다. 연화정사에 다시 돌아와서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법회는 삼귀의, 허노윤 신도대표의 행장소개, 추모영상, 정범스님의 추모사, 정수스님의 조사, 뉴욕불교방송 김자원 대표의 조시, 박소림 씨의 조가 순으로 진행됐다.
성원스님은 1985년 현 서울 구룡사 회주 정우 큰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고 2016년 4월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를 개원해 불법 전파에 앞장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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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