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기준 1만1,238명…1,000여명 감소
올 들어 워싱턴 일원의 홈리스 인구가 1년전보다 1천명 이상 크게 감소한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 발표된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거번먼트 카운슬(MWCG)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워싱턴 일원 홈리스 인구는 1만1,238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보다 1,087명 줄어든 것이다.
지난 1년새 워싱턴 메트로 중 홈리스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워싱턴DC로, 2016년 1월 8,350명에서 올해 1월에는 7,473명으로 877명(11%)이 줄어 들었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의 홈리스 수도 1,059명에서 964명으로 95명, 몽고메리 카운티는 981명에서 894명으로 87명이 감소했다.
뒤이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544명에서 532명으로 12명 감소했고, 프레데릭 카운티는 349명에서 40명 줄어들었다.
홈리스 인구 감소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라우든 카운티로 134명에서 21명 감소해 16% 줄어들었고 뒤이어 워싱턴DC와 프레데릭 카운티가 각각 11% 감소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중에서는 알링턴 카운티만 유일하게 174명에서 232명으로 58명(33%)이나 증가해 눈길을 모았다.
홈리스 인구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는 적절한 임시대피소 및 서비스 제공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MWCG 홈리스 서비스 계획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홈리스 인구가 1년전보다 9% 가량 감소했는데, 홈리스 개인 및 가족에 대한 제때 적절한 쉘터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일원 홈리스 베테랑의 수는 지난 2013년 이래 41%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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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