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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DC 국내여행객 사상 최대

2017-05-10 (수)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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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만명…1년전보다 3.6% 증가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정책에 따른 해외입국자 심사 강화조치로 미국내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워싱턴DC를 다녀간 국내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DC 관광국에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한해동안 DC를 방문했던 국내 관광객 수는 2,000만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5년의 1,930만명보다 70만명(3.6%) 더 늘어난 것이다.

국내 여행객이 2,000만명 돌파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DC 관광당국은 올해 국내 여행객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에서 워싱턴DC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해외 여행객과 국내 여행객이 지난해 워싱턴DC에서 소비한 금액은 7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5년의 71억달러보다 3% 늘어난 것으로 연간 소비액이 7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DC 국내 관광객이 감소한 것은 단 두 차례로, 지난 2001년 911 테러 직후와 2007-2009 경기 불황기 때였다.

워싱턴DC에는 관광업계 종사자가 7만3,000명에 달한다.

한편 워싱턴DC에서는 내달 3-7일 전세계 관광업체와 여행사, 언론인 수천명을 비롯해 약 110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IPW 컨벤션이 DC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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