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가 미 전국에서 생활비 부담이 매우 큰 지역으로 꼽혔다. 경제 정보 전문 웹사이트 키플링어(kiplinger.com)가 ‘커뮤니티&경제조사의회(C2ER)’의 자료를 인용, 이번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DC는 전국에서 가장 경제적 부담이 6번째로 큰 도시로 조사됐다. 인구 68만1,170명의 워싱턴DC의 경우 생활비가 미 전국 평균보다 49%나 많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렌트비와 주택 모기지를 포함한 주거 관련 비용이 전국 평균의 두배나 돼 가장 큰 부담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그 외의 다른 경비는 전국 평균보다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실제로 워싱턴DC의 헬스 케어 비용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시 전역을 운행하는 버스와 메트로 시스템은 타 도시보다 더욱 저렴했다. 워싱턴DC의 가구당 소득은 7만848달러로 전국 평균치인 5만3,889달러보다 1만6,959달러가 높으며 주택 중간 값은 47만5,800달러로 전국 평균인 17만8,600달러로 29만7,200달러나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맨하탄이었고 샌프란스시코와 서니베일, 하와이, 브루클린 순이었고 7-10위는 오클랜드, 보스톤, 스탬포드, 시애틀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88곳의 대도시의 주택, 그로서리, 유틸리티, 교통, 의료, 여가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2016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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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