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공무원 채용 동결 해제
2017-05-05 (금)
박광덕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작은 정부’를 표방하며 강력한 공무원 감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공무원 의존도가 높은 워싱턴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연방 국방부가 그동안 시행되어온 민간인 채용 동결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신규 채용은 매우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 해 채용 규모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더럴뉴스라디오’는 4일 “펜타곤이 민간인 채용 동결을 해제했지만 매니저들은 신규 채용 시 반드시 필요한 인원인지 주의깊게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디오에 따르면 국방부의 민간인 채용 동결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인 2월 1일부터 지속돼 왔으나 이번 신규 채용 허용은 3일부터 공식 시행에 들어갔다.
로버트 워크 부장관은 “모든 신규 채용은 원칙과 필수 요건 등이 엄격하게 충족될 경우에 한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부는 오는 2022년까지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서비스(SES)의 인원 중 25% 계속 감축할 계획이어서 고위직 충원은 이뤄지지 않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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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