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 주들이 메르스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긴급 보건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전국에서 가장 대비 태세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전염병 연구 및 정책 센터(CIDRAP)가 최근 건강보장감시, 지역계획·참여, 사건·정보관리, 건강보호전달, 대책관리, 환경·직업적건강의 6개 분야에 대해 워싱턴DC를 비롯한 전국 50개 주의 국가 건강보장 대비지수(NHSPI)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각각 7.5점을 받아 최고점을 받은 버몬트(7.8)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대비태세가 잘 되어 있었다.
버지니아는 사건과 정보관리에서 가장 좋은 점수(9.6)를 받았고 환경 및 직업적 건강(9.2), 건강보장감시(8.6)에서도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지역계획 및 참여는 5.3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메릴랜드는 사건 및 정보관리 분야(9.3)를 비롯해 다른 항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워싱턴DC는 전국 평균(6.8)보다 다소 높은 7.0을 받았다.
이밖에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은 주는 메인, 뉴햄프셔, 버몬트, 뉴욕, 매사추세츠, 커네티컷, 델라웨어, 노스캐롤라이나, 와이오밍,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콜로라도, 유타, 오리건, 워싱턴주 등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보건 비상대비 태세가 가장 나쁜 곳은 알래스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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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