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워싱턴-볼티모어, 스모그 현상 갈수록 심해져

2017-04-21 (금)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DC·알링턴‘F’…페어팩스·몽고메리‘C’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의 대기 중 스모그가 더욱 심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언론인 WTOP가 전미 폐 협회의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의 전반적인 공기 질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기 속의 오염 물질이 안개 모양의 기체로 변하는 스모그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이 때문에 워싱턴DC와 알링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공기 품질이 최하 등급인 ‘F’였고, 라우든 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는 낙제점을 겨우 면한 ’D’였다.


반면 페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공기 질은 중간 등급인 ‘C’였다.

이번 등급은 2013-15년 짙은 농도의 스모그가 발생한 일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전미 폐 협회의 한 관계자는 “워싱턴 메트로 지역에는 공기 오염을 유발하는 많은 트래픽이 있다”며 “또한 미국 중서부 지역의 화력 발전소가 뿜어내는 오염 물질이 워싱턴 지역으로 유입되면서 자동차 매연과 혼합해 스모그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공기 오염이 심한 도시들은 캘리포니아에 집중돼 있었다.

오존 오염과 공기 중 미세 먼지는 대표적인 두 종류의 대기 오염이지만 워싱턴DC, 알링턴, 페어팩스, 라우던, 몽고메리, 프린스 조지 카운티는 공기 중 미세 먼지 수준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