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올 하반기 착공…600마일 구간 건설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의 증가하는 에너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600마일에 달하는 지하 대서양 해안 파이프라인(ACP) 건설 프로젝트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언론인 17일자 ‘베이 저널’(Bay Journal)에 따르면 버지니아 횡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가 이달 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연방 삼림청(US Forest Service)으로부터 블루 릿지 산맥 터널 공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프로젝트 참여업체인 도미니언사와 듀크 에너지, 피드먼트 천연가스, 서던 컴퍼니 가스 등 3개의 에너지업체 컨소시엄인 ‘애틀랜틱’(Atlantic)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파이프라인 건설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프라인은 웨스트 버지니아와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의 600마일에 걸쳐 건설되며 이 과정에서 약 1,800개의 강과 개울은 물론 여러 개의 산을 지나게 된다.
가스관 건설을 통해 1만7,2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은 한해 3억7,7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반대 운동을 펼쳐왔던 환경보호론자들은 연방 삼림청의 승인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은 연방 에너지 규제위원회가 환경영향 평가를 부실하게 했다고 주장하며 특히 파이프라인이 지나가는 모든 수역의 수질 평가를 엄격하게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