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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빈민가에 핀 화합과 우정

2017-04-18 (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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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 부활절 행사…지역 한인교회들도 동참

도시 빈민가에 핀 화합과 우정

지난 15일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에서 징검다리 난타 팀의 연주가 펼쳐지고 있다.

도시 빈민 선교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볼티모어 도시선교센터(대표 김봉수 목사, 이하 BIM)가 15일 부활절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베다니 장로교회, 볼티모어 장로교회, 말씀으로 사는 교회, 워싱턴 중앙장로교회 등 지역사회 여러 한인교회가 함께 예배를 드린 후 문화 공연, 점심, 선물 증정 등에 나섰다. 김현국 목사(볼티모어 장로교회)는 설교에서 “볼티모어의 상황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우리RK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받아들일 때, 어렵고 힘든 상황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리아 크로마하프팀(단장 소경숙)의 연주와 영어찬양, 중앙장로교회 청년부의 부활절 인형극, 징검다리 난타 팀의 힘찬 연주도 있었다.


예배 후 한인교회들은 점심과 부활절 달걀 바구니, 부활절 꽃모종 바구니들을 준비해 주민들에게 선물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김봉수 목사는 “지난 금요일 이 지역에서 총격전이 있었고, 이 일로 한 명이 죽었다. 이 일로 동네 분위기가 좋지 않고, 아이들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한인교회들과 개인봉사자들, 공연 팀들이 주민들에게 큰 용기를 전했다. 이런 것이 예수님의 사랑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BIM은 올 7월에 여름성경학교를 계획하고 있으며, 여름 자원 봉사자들과 백팩(책가방), 학용품등을 기증 받고 있다.

문의 (571)259-296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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