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미국인 근로자 절반 이상‘힘쓰는 일’한다

2017-04-14 (금) 강진우 기자
크게 작게

▶ 육체노동, 전체 근로자의 58% 차지

2016년 전국 각종 일자리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 58% 이상이 육체적인 힘을 쓰며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노동통계국이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근로자가 10-50 파운드(LB)의 물체를 지속적 혹은 간헐적으로 운반해야 하는 노동력인 ‘미디엄 워크(Medium work, MW)’는 전 직종 중 4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51-100LB 노동력이 필요한 ‘헤비 워크(Heavey Work, HW)’ 직종도 13.7%에 달했다.

HW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직업은 건설·채굴업종으로 45.5%를 차지하고 있었고 설비·유지보수 직종은 35.4%, 운수· 화물운송이 32.3%, 의료지원 분야는 21.9% 순위로 조사됐다.


MW의 경우 전 직종에서 고른 분포도 현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빌딩, 환경미화, 보수 업종이 가장 높은 69.7%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요식업종이 67.2%, 생산직 63.2%, 영업 관련 분야도 58.4%를 차지했다.

또 법률관련 직업은 근로시간 중 서있거나 걷는 비중이 1/3이하인 ‘정주노동(Sedentary)’의 비중이 31.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오피스 비서직 31.1%, 경영관리 27.5%의 순위를 보였다.

이밖에 육체노동 여부를 분류할 수 없는 특이사항 ‘Light Work’는 교육, 트레이닝, 도서관 직종에서 48.9%, 경영관리 분야 36.9%의 비중을 보였다.

조사는 전국의 개인사업체와 주정부에서 임금을 받으며 종사하는 시민근로자(Civilian workers)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강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