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에서 지난 한해동안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수가 6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인 WTOP는 워싱턴 지역의 10개 경찰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최소한 61명의 보행자가 차량 교통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중 US 루트 1번 도로에서만 7명이 숨졌다고 전했따.
WTOP에 따르면 이 같은 보행자 교통 사망 사고는 2015년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으며 대부분의 사망 사고는 시속 35마일 이상을 달리는 하이웨이에서 발생했다.
특히 7명이 숨진 루트 1번 도로의 경우 버지니아 로톤에서부터 메릴랜드 로럴 남부 구간이 보행자에게는 가장 위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보행자 사망 사고가 많았던 지역으로는 16명이 숨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였고, 워싱턴DC 15명, 페어팩스 카운티 12명, 몽고메리 카운티 8명, 라우든 카운티 4명 등이었다.
경찰당국은 보행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 신호 체게 등 개선, 보행자들에 대한 교육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해 상반기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11%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주의산만 운전이나 부주의한 도로 횡단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보행자 사망 사고는 2시간마다, 부상 사고는 7분마다 한번 꼴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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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