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대학간‘수업교류’,‘이중 입학 허용’등 추진
▶ 조지메이슨-노바 대학‘수업교류’확대 추진
4년제 정규 대학으로 편입을원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지메이슨 대학(GMU)과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 칼리지(NOVA)간 파격적인 ‘학과목 교류’ 방안이 추진된다.
GMU와 NOVA는 4일 양 대학의 기계공학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수업교류 등록제’를 이번 가을 학기부터 비즈니스, 과학, 기타 엔지니어 학부로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수업교류 등록제’는 GMU 기계공학부로 편입을 원하는 노바 학생들이 해당학부의 까다로운 학과목 인정 기준을 충족 못해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고안됐으며 노바 학생들이 직접 조지메이슨 대학교의 기계공학부 학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변경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사례는 4년제 대학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학비가 저렴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위를 마친 뒤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 학사학위를 취득하려는 학생도 덩달아 증가해 전국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최대 난관은 4년제 대학으로 편입 시 이전 대학의 학과목에 대한 학점 인정기준이 문제였다.
각 학교들의 오래된 학과목 인정 약관이 발목을 잡으면서 졸업 기간이 최대 6년으로 늘어나 일부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학위 취득을 아예 포기하는 사례까지 늘어나고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각 학교들이 제도 개선 등을 통해 학생을 붙잡기 위한 윈윈(Win-Win)전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 등 전국의 대학이 이중입학을 허용하는 등의 비슷한 제도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스테픈 풀러 GMU 경제학과 교수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각 대학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식을 기반으로 한 경제 환경 속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곧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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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