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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들 돌봄이 곧 축복”

2017-03-29 (수)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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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타스복지재단, 지난해 6개국에 19만4천달러 후원

“불우이웃들 돌봄이 곧 축복”

28일 연례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카리타스 임원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현숙 이사, 김 데레사 이사, 김명철 이사. 유자경 이사, 백인현 신부, 유홍열 회장, 윤경자 이사.

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회장 유홍열)이 지난해 19만 4,105달러의 후원금을 한국과 네팔, 필리핀, 파푸아 뉴기니, 에콰도르, 마다가스카르 등 세계 6개국 불우이웃돕기에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인 2015년 19만 4,687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카리타스는 28일 애난데일 한강식당에서 연례 정기이사회를 소집, 활동평가와 재무 보고, 사업계획 등을 점검하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장인 백인현 신부(성정바오로한인성당 주임신부)는 “10년 넘게 불우이웃을 위한 좋은 사업을 전개해 온 카리타스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도와 줄 수 있음을 감사하고 그것이 축복이라는 인식을 갖고 더 많은 이들이 후원회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열 회장은 “장기불황 속에서도 전년도와 비슷한 후원금을 걷어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때문으로 생각한다”면서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복지재단은 지난해 23만 4,696달러의 총수입에 총지출은 19만 9,498달러로 집계됐다.
총지출 가운데 총 19만 4,105달러는 회원들에게서 기부 받은 후원금으로 고국 복지후원, 결연후원, 해외복지·현지후원, 청각장애인 서길원 학비 보조, 산타행사 등 세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됐다. 운영에 필요한 제반비용 5,393달러는 재정이사들이 낸 재정후원비로 충당됐다.

카리타스는 1987년 성정바오로천주교회 부속기관으로 설립돼 교우들만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다 2001년 11월 모금활동을 동포사회 전체로 확대했다. 한국은 물론 세계 여러 곳의 빈민아동과 재해민 등을 돕고 있다.

회원은 매달 12달러를 후원하는 정기회원, 특별후원, 매달 60달러씩 후원하는 고국 아동결연, 서길원 장학후원, 해외아동복지급식지원자(연 200달러)등으로 구분되며 현재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문의 (571) 432-9868
ryuh2005@daum.net
www.caritaswonjuva.org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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