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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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주지사 재선 먹구름

2017-03-24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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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없는 트럼프 때문에

임기 3년차의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지금은 주민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인기없는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재선 가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자 워싱턴 포스트는 ‘호건 주지사 재선에 장애?’라는 제하로 메릴랜드 주지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지만 트럼프에 대한 유권자들의 싫증으로 내년 선거에 대한 희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가 메릴랜드대와 공동으로 지난 19일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출신의 호건 주지사의 재선 출마 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을 한 유권자는 41%로 지난해 9월 조사(46%)때보다 5% 줄어들었다. 반면 민주당 후보가 출마할 경우 그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30%에서 37%로 7%나 늘어났고 무응답자는 20%에 달했다.

이처럼 현재 상황에서 호건 주지사와 민주당 후보가 맞붙을 경우 격차가 4%밖에 되지 않아 메릴랜드 유권자들 사이의 반(反) 트럼프 정서로 인해 호건 주지사의 재선이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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