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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든·DC, 워싱턴 인구 성장 주도

2017-03-24 (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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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일원 1년새 5만3,000여명 증가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와 워싱턴DC가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인구 성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발표된 연방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인구는 613만1,977명으로 1년전보다 5만3,508명이 증가했으며, 이중 라우든 카운티와 워싱턴DC의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실제로 라우든 카운티는 2015년 37만4,559명이던 것이 1년새 1만1,386명, 워싱턴DC는 1만793명 증가해 워싱턴 메트로 지역 증가율의 42%를 차지했다.


이같은 워싱턴 지역의 인구 증가는 타 지역에서의 전입보다는 신생아 사망률이 크게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워싱턴 지역에서는 이 기간동안 약 8만1,000명이 태어난 반면 사망자는 3만7,000명에 불과했다.

또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인구도 불과 1년새 45만179명에서 46만6,210명으로 5,031명이 늘었고 알렉산드리아 2,638명, 스태포드 2,569명, 알링턴 2,153명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페어팩스 카운티의 2016년 인구는 113만8,662명으로 1년전보다 1,180명 증가한데 그쳤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라우든 카운티가 전국에서 16번째로 가장 급성장하는 도시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워싱턴DC, 폴스 처치, 프레데릭스버그,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가장 급성장하는 도시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버지니아의 인구는 지난 2016년 841만1,608명으로 1년전보다 4만4,221명 늘어났다.

전국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난 카운티는 아리조나주의 8만1,360명이 늘어난 메리코파였고, 뒤이어 텍사스주 해리스(5만6,587명), 네바다 클락(4만6,375명), 워싱턴주 킹 카운티(3만5,714명) 순이었다.

메트로 지역 중 가장 인구증가가 많은 곳은 댈러스(14만3,435명), 휴스턴(12만5,005명), 피닉스(9만3,680명)였고 워싱턴은 10번째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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