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작년 이어 또 1위, 치즈케익 팩토리 48위
경제주간지 포천(Fortune)이 매년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100 Best Companies to Work for)에 구글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워싱턴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는 금융업체인 캐피털원 등 7곳이 포함됐다.
포천은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2017년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순위 조사를 위해 1,000개 이상의 기업에서 일하는 23만2,000여명의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구글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고 10일 보도했다.
각 기업들의 채점 기준으로는 기업 문화, 고용주의 성실성과 공정성, 직원 자질 향상을 위한 노력 등이 동원됐다. 구글을 포함해 탑10에 포함된 기업들 가운데 큰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6~8위는 지난해 10~20위권 기업들이 도약하면서 리스트에 변화를 줬다.
업종별로는 파이낸셜 서비스가 4개사로 가장 많았고 IT 기업이 3개사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밖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2위를 차지한 웨그만스 푸드 마켓이었다. 포천은 웨그만스에 대해 “100년이 넘은 가족경영 기업으로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점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며 “생일날 무료 케익 선물, 겨울철 외근 직원들에게 주는 핫초콜릿 등 작은 배려가 직원들의 큰 만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에 기반을 둔 기업들로는 버지니아 맥클린에 본사를 둔 금융업체 캐피털원 파이낸셜이 17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버지니아 맥클린에 본사를 둔 호텔리조트 업체 힐튼 월드와이드가 26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베테랑스 유나이티드 홈론(MD 컬럼비아. 26위), 호텔 체인 메리엇 인터내셔널(MD 베데스다. 33위), 모기지 전문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언(VA 비엔나. 47위), 식품 가공업체 마스(VA 맥클린. 50위), IT 전문기업 테크시스템스(MD 하노버. 83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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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