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AT&T 응급전화 5시간‘먹통’

2017-03-10 (금)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연방통신위 조사

이동통신사인 AT&T 가입자들이 8일 저녁 수 시간 동안 응급전화인 911에 전화를 걸지 못했다.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 내 최소 14개 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주요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AT&T를 이용한 911 전화는 적어도 이날 오후 5시 49분까지 정상적으로 걸렸다. 그러나 이후 원인불명의 불통 상황에 빠졌다.

지방 정부들이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고지했다.

AT&T가 “서비스가 다시 정상화됐다. 피해를 본 가입자에게 사과드린다”는 발표문을 낸 것은 밤 10시 30분께였다. 이 회사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조치를 취하겠으며, FCC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소프트웨어 결함 때문으로 보이는데 조사를 해봐야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