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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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대상 공격·폭파 위협 규탄”

2017-03-07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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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VA 정치인·종교지도자 한 목소리

최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일원을 비롯해 미 전국 11개 주의 유대인 학교와 주민회관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되는 등 유대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의 정치인들과 유대교 종교지도자들이 지난 3일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리 코널리, 바바라 콤스탁, 돈 베이어 연방 하원의원과 마크 헤링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 페니 그로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지역 정치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은 이날 낮 북버지니아 유대인 커뮤니티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워싱턴을 비롯해 전국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반유대인 반달리즘과 위협 사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제리 코널리 의원은 “지역 사회에서 증오를 뿌리뽑기 위해 단결과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모였다”면서 “편견에 사로잡힌 역겨운 행동은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무관용 정책을 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27일 페어팩스 카운티의 유대인 학교인 ‘게셔 주이시 데이 스쿨’을 비롯해 21개 학교가 폭파 위협을 당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워싱턴 유대인 커뮤니티 관계 카운슬이 주최했으며 유대교 지도자들은 물론 개신교, 무슬림 지도자들도 다수 참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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