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랭킹 MD 25위·VA 26위…모기지 여건 등 5개항목 분석결과
메릴랜드와 버지니아가 첫 주택 구입자들이 집을 사기에 지나치게 가혹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게 어렵지도 않은 주라는 것이 발표됐다.
지난 1일 재정 정보 사이트인 뱅크레이트는 전국 50개주에 대해 주택구입능력, 젊은층의 주택 소유 정도, 주택시장의 경쟁도, 모기지를 받는데 용이한 환경, 고용시장 여건 등 5개 항목에 걸쳐 항목당 10점씩, 총 50점 만점으로 분석해 각주의 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총점 32.52점과 32.04점을 기록해 전국 25위와 2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메릴랜드의 경우 주택구입능력은 7.96점, 젊은 층 주택소유는 5.12점, 주택시장 경쟁도는 5.08점, 모기지 용이도 7.98점, 고용 시장 여건은 6.37점을 기록했다.
버지니아의 경우 주택 구입능력 7.12점, 젊은 층 주택 소유 6.13점, 주택 시장 경쟁도 5.06점, 모기지 용이도 8.30점, 고용 시장 여건은 5.43점이었다.
전체 50개 주 가운데 첫 주택 구입자들이 가장 선호할 주는 중서부 지역이 휩쓸어 아이오와가 40.32점으로 1위, 유타가 40.16점 근소한 차로 2위, 미네소타가 39.6점으로 3위를 각각 기록했고 캔자스, 미주리가 그 뒤를 이었다.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최악의 주는 13.67점을 기록한 캘리포니아였고 하와이(20.16점), 뉴욕(23.12점), 루이지애나(23.96점), 미시시피(24.56점) 순이었다.
평가 항목 가운데 주택구입능력은 가계 수입과 모기지 상환이 일상생활에서 균형점을 이루는 정도를 따졌는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주는 아이오와(10점), 오하이오(9.5점), 웨스트 버지니아(9.86점) 였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주는 하와이(0점), 캘리포니아(1.25점), 오레건(4.56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3개 주에서는 수입의 13%로 모기지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반면 최저점을 받은 3개 주에서는 33% 이상이 필요해 격차를 드러냈다.
모기지를 얼마나 용이하게 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한 척도로 인식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수백만건의 지역별 신청 내역을 분석한 결과, 10점 만점을 받은 알래스카의 모기지 거절률은 5%에 못 미친 반면, 충격의 0점을 받은 웨스트 버지니아는 알래스카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이 부족해 바이어들끼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판매나 임대를 목적으로 나온 주택의 비율과 2010~2015년 등록된 매물의 지역별 추이를 분석한 주택시장의 경쟁도는 뉴멕시코, 앨러배마, 애리조나가 각각 10점, 9.84점, 9.31점으로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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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