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지역 2년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
▶ VA 주하원의원 선거…45곳에서 도전
올해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버지니아 민주당 후보들이 공화당 현역들에게 거센 공격을 하고 있다.
2년전 주하원의원 선거에서 21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공화당 현역에 도전을 내밀었는데 이번에는 45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낸다. 도전율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주하원의원은 공화 66, 민주 34 구조로 공화당이 절대적으로 다수당이다.
2년전에 비해 이번에 민주당 후보들의 도전율이 갑작스레 올라간 것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지니아에서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기 때문이다.
북버지니아의 매나세스에 위치한 공화당의 밥 마샬 의원의 13지구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에서 이미 3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이 지역에서 54%의 지지율을 받았다. 25년 경력의 마샬 의원에게 3명이나 도전을 하는 것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전 장관이 이 지역에서 이겼기 때문이다.
웃브리지에 위치한 공화당의 스캇 링감펠트 의원의 31지구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의 추격이 거세다. 이미 두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원내총무인 샤니엘 헤링 주하원의원(알렉산드리아)은 “버지니아주가 더욱더 진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제 변화의 물때가 올라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민주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곳은 지난해 대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이긴 곳들이다.
현재 버지니아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이 모두 민주당이다. 하지만 주상원과 하원은 공화당이 모두 다수당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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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