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없는 날’이어‘여성이 없는 날’도…
2017-02-19 (일)
강진우 기자
▶ 워싱턴 위민스 마치, 3월 8일(수) 대규모 시위 예고
▶ 반 트럼프 행렬 가속화
‘이민자 없는 날’ 등 라티노계 커뮤니티들의 파업에 이어 워싱턴 일원에서 ‘여성이 없는 날’ 시위가 예고돼 반 트럼프 행렬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여성 인권단체인 워싱턴 위민스 마치(Women's March)는 내달 8일(수) 워싱턴 일원에서 ‘여성이 없는 날’이란 이름의 시위를 펼친다.
위민스 마치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기업과 지역사회가 여성들에게 성차별 없는 지원을 했는가? 오히려 정부 지도자들이 여성을 비하하고 억압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여성으로서 사랑과 해방을 위해 여성이 없는 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민스 마치 측은 당일 시위를 어떤 방법으로 진행할지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으며 다음 주 내로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터넷 정치분석 매체인 ‘Politics USA’에 따르면 위민스 마치가 지난달 21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벌인 시위는 전국 290만명이 참가해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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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