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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타운-라슬린 곤돌라 건설‘휘청’

2017-02-16 (목)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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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링턴 카운티, 지원 불가 방침 밝혀

지난 해까지만 해도 조만간 착공될 것만 같았던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의 라슬린 지역과 워싱턴DC의 조지타운을 잇는 곤돌라 건설 프로젝트)가 암초에 빠졌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알링턴 카운티가 심각한 교통난 완화를 위해 포토맥 강을 가로질러 라슬린~조지타운을 연결하는 0.6마일 길이의 곤돌라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링턴 카운티 보드 체어인 제이 피세트는 지난 10일 “향후 수년간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곤돌라 프로젝트 펀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알링턴 카운티의 이같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건설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지타운 사업지구 관계자들은 “추가 연구를 위해 DC 관계자들과 계속 협의를 해 나가는 한편 알링턴 카운티와도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곤돌라 건설에는 약 9,000만 달러가 소요되지만 최종 착공까지는 지방, 주, 연방 등으로부터 얻어야 승인이 22개에 달한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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