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싱턴과 볼티모어 메트로 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신혼여행을 제외한 결혼식 비용으로 평균 4만176달러와 3만5,861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혼식 비용은 전국에서 19번째, 22번째로 높은 것으로, 뉴욕 맨해턴이 결혼식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지역으로 꼽혔다.
결혼정보 업체 더 나트(The Knot)가 지난해 결혼한 미 전역의 신부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평균 결혼식 비용은 3만5,325달러로 6년 연속 증가했다.
맨해턴이 7만8,464달러로 전국 평균비용을 2배 이상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뉴욕 롱 아일랜드 6만7,831달러, 뉴저지 노스/센터럴 6만2,606달러, 시카고 6만35달러로, 뉴욕 아우터 보로 지역이 5만9,027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매사추세츠 케이프 코드(5만8,608달러), 뉴욕 웨스트체스터/허드슨 밸리(5만4,428달러), 로드 아일랜드(5만2,328달러), 플로리다 남부 (4만8,596달러),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4만8,093달러)가 6~10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칸소는 결혼식 비용이 1만9,522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유타(2만337달러), 몬태나(2만794달러), 웨스트 텍사스(2만1,688달러), 오레곤(2만1,854달러)이 저렴한 곳으로 꼽혔다.
한편 결혼식 준비목록 중 가장 큰 돈이 들어간 곳은 하객 접대(1만6,107달러)였으며, 이어 결혼반지(6,163달러), 리셉션 밴드 섭외비용(4,156달러), 결혼사진(2,783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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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