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급성장해오던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공립학교 학생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에서는 지난 2008년 이래 한해 평균 2,400명 가량의 학생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014명이나 감소한 1,386명밖에 늘지 않았다.
올해의 이 같은 학생 증가 수는 지난 8년래 가장 적은 것이다.
교육 당국은 학생 수 증가 추세가 이처럼 주춤한 것은 유치원 입학생 수가 줄어 들었고 페어팩스로 유입되는 인구가 감소됐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반면 중학생들과 고교생 수는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이같은 학생 증가를 감안해 세븐 코너의 윌스턴 다문화 센터 부지에 초등학교 신축을 비롯해 향후 5년간 8억4,500만달러를 투입해 초등학교 3개, 고등학교 1개를 새로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 당국은 학교 신축 예산 확보를 위해 채권 발행 및 다른 재원을 동원할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3억8,500만달러에 불과해 나머지 4억6,000달러를 조달하는 것이 큰 과제로 남아있다.
향후 5년래 메이슨 디스트릭에서 과밀 학급이 우려되는 학교는 웨이크필드 포레스트, 콜럼비아, 우드번, 브렌 마 파크, 벨베디어 초교, 잭슨·프로스트 중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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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