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채용 동결·지출 삭감시 타격 불가피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제가 연방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공무원 대량 감원 및 지출 삭감 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지 메이슨대 경제학자인 스테펀 풀러 박사는 최근 ‘워싱턴 지역 경제의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업데이트하면서 워싱턴 지역은 연방 정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거나 다른 대안 마련에 실패해 왔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고용 동결과 지출 삭감에 들어갈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풀러 박사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연방 공무원들의 봉급과 각종 조달 비용이 워싱턴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39.8%에서 공무원 채용 동결과 각종 비용 삭감으로 올해 32%로 줄어들고 앞으로는 27.2%로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풀러 박사는 연방 정부에 대한 워싱턴 지역 경제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7개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 발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정보 통신 기술, 과학 및 보안 기술, 바이오 및 헬스 기술, 비즈니스 및 파이낸셜 서비스, 미디어와 정보, 비즈니스, 레저 여행 등으로 이 분야의 일자리는 2014년 현재 81만1,193개이며 급여 수준은 다른 업종의 평균에 비해 35%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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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