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수화물에서 권총 잇달아 적발
2017-01-18 (수)
박광덕 기자
▶ 같은 날 덜레스·BWI 공항서
▶ 워싱턴 일원 공항
지난 6일 플로리다의 포트 로더데일 국제공항에서 1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덜레스와 BWI 등 워싱턴 일원 공항에서도 승객 수화물에서 잇달아 권총과 실탄이 발견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항공보안청(TSA)에 따르면 지난 14일 덜레스 공항에서 한 탑승객이 기내로 가져가려던 손가방에서 4.5 구경 권총과 10발의 총알이 보안 검색 도중 발견돼 압수됐다.
또 같은 날 BWI 공항에서도 한 승객의 기내용 손가방에서 7발의 총알이 장전된 권총이 적발됐다.
권총 주인은 가방에 총이 든 것을 잊어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보안청에 따르면 여행객은 기내 수화물에는 권총을 가지고 갈 수 없으나 권총이 장전되지 않은 상태로 짐 편으로는 보낼 수 있다. 이 경우 체크 인을 할 때 항공사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BWI 공항에서 적발된 권총 건수는 24건으로 이는 2015년에 비해 50%나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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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