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성장·규제철폐 공약…출정식에 이상현 한인공화당 회장 참석
에드 길레스피 전 공화당 전국의장이 올해 11월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길레스피는 14일 섄틸리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이날 RV(레크리에이션 차량)로 리치몬드, 햄턴, 로녹, 브리스톨 등 5곳을 빠르게 돌며 자신의 출마를 알렸다.
섄틸리 출정식에서는 조지 알렌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참석, 그를 소개했으며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인으로는 이상현 버지니아 한인 공화당 회장과 해롤드 변 이사장이 함께 했다.
지난 2014년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 마크 워너와의 선거에서 석패를 한 길레스피 전 의장은 이번에는 주지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길레스피 전 의장은 “민주당의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정책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선되면 규제를 철폐하고 버지니아 경제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길레스피 전 의장은 또 자신이 이민자 가족임을 강조했다.
길레스피 전 의장은 “내 할아버지와 내 아버지는 아일랜드 이민자로 할아버지는 건물 관리인으로 일했고 아버지는 그로서리를 운영했다”면서 “나는 우리집안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에 들어갔고 이민자의 자식으로 조지 W 부시 행정부때는 백악관에서 최고 수석 참모로 대통령을 보좌했다”고 말했다.
길레스피 전 의장이 11월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우선 올 6월 13일로 예정된 공화당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
공화당 경선에는 코리 스튜어트(Corey Stewart)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과 프랭크 왜그너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사업가 덴버 리글맨 등이 출마한다. 현재 길레스피 전 의장이 당선 가능성은 많지만 코리 스튜어트 수퍼바이저회 의장도 만만치 않다.
한편 주지사 자리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랠프 노샴(노폭 거주 신경과 의사)이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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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