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목사 기념 기독교교육관 개관
2017-01-11 (수)
강진우 기자
한반도 평화통일과 흑인 민권운동에 평생을 매진하며 사역하다 2년 전 암 투병 끝에 소천한 이승만 목사를 기념하는 기독교 교육관이 버지니아 리치몬드에 개관했다.
리치몬드에 있는 유니온 신학대학원(Union Presbyterian Seminary)에서 10일 개관한 이승만 목사 기념 기독교 교육관은 최근 현대식 건물로 개량 공사를 마치고 강의실과 기숙사,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앞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각국 출신의 연구생들이 사용하게 된다.
평양 출생의 이승만 목사는 6.25 전쟁 중 월남해 한국해병대에서 복무하면서 미국과 인연을 맺어 유학 후 목사가 됐다. 루이즈빌 대학 교목 시절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친분을 쌓으면서 인종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했다.
미국장로교총회(PCUSA)에서 중동선교부 책임자로 25년간 근무했으며 30여 차례의 방북으로 북한과의 대화통로를 여는 역할에 기여했고 한인 최초로 2000년에는 총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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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