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랜드막 몰 재개발 본격화
2017-01-10 (화)
박광덕 기자
그동안 수차례 공사 착공이 미뤄져 왔던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랜드막 몰 재개발 공사가 이르면 이달 말 시작된다.
이 몰의 앵커 스토어인 메이시스 백화점이 최근 영업 부진으로 폐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이 몰의 재개발을 맡은 하워드 휴즈사가 지난 9일 메이시스 백화점과 주차장 부지 인수 계약을 마치고 11.4에이커에 달하는 랜드막 몰 부지를 재개발한다고 밝혔다.
하워드 휴즈사는 이에 따라 랜드막 몰에 입점해 있는 소매업체들에게 이달 말까지 가게를 비워달라는 공문을 보내는 한편 새롭게 변신할 몰의 조감도를 발표했다.
메이시스 백화점의 인수 금액과 구체적인 재개발 일정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바에 따르면 지난 1965년 개장한 랜드막 몰 일대에는 386세대의 주거용 부동산을 비롯해 3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소매 및 레스토랑, 최신 영화관 및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또 아이스 링크와 대형 야외 전광판은 물론 10개 영화를 동시 상영할 수 있는 대형 영화관이 마련되고 야외에는 주민들이 앉아 쉴 수 있도록 벤치가 마련된다.
한인타운인 애난데일과 인접해 있는 랜드막 몰 재개발 공사는 지난 2014년 봄에 이어 2015년 1분기로 늦춰졌다가 지난해 3월 올해 착공할 것이라고 발표된 바 있다.
하워드 휴즈 측의 한 관계자는 “우리의 비전은 랜드막 몰 일대를 새로운 도시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메이시스 인수를 계기로 재개발이 촉진되고 주민들과 방문객들을 끌어 들이는 활기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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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