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트 지역서 유명회사 유니폼에 공사차량까지 이용
건물 처마의 ‘거터(Gutter, 빗물 받이)’를 설치하는 전문회사 인부로 가장해 도둑질하는 범죄조직이 켄트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유명 거터 회사인 ‘리프 가드(Leaf Guard)’의 로고가 붙은 차량과 유니폼 및 작업모를 착용하고 범행해 속기 쉽다고 경고했다.
리프 가드의 배리 마틴 매니저는 최근 절도범들이 회사 창고에 침입해 차량 1대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0일간 켄트, 페더럴웨이, 타코마 등지에서 리프 가드 종업원을 가장해 여러 사업체에서 절도질을 했다며 일부 업소에서는 건축자제와 공구 등을 밴에 실은 후 달아나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고 덧붙였다.
리프 가드 측은 피해 업주들로부터 자사 종업원들이 도둑질을 했다는 신고를 받자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아직까지 도난 당한 리프 가드 차량의 행방 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