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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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각종 사건사고 잇달아

2017-01-03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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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으로 3명 사상·추락사 등

워싱턴과 볼티모어 일원에서 지난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총격전을 비롯 호텔투숙객이 10층에서 떨어져 죽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메릴랜드 하워드 카운티의 4800 놀 글렌(Knoll Glen) 로드의 한 주택에서 신년 첫날인 1일 새벽 2시경 16~20세 남성이 16세 여자청소년과 그의 어머니를 총으로 쏜 다음 자신도 자살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졌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등 사건 발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한 남성이 1일 새벽 2시30분경 뉴 햄프셔 애비뉴 노스웨스트 1500 블락의 10층짜리 호텔 지붕에 올라갔다가 미끄러지면서 지하실로 떨어져 사망했다.
숨진 남성은 호텔 손님이었고 사고 당시 더 좋은 전경을 보기 위해 여자 친구와 함께 지붕으로 올라가던 중 추락해 숨졌다.

또 워싱턴DC의 E 스트릿 4600블락에서는 31일 자정경 25세 남성이 칼에 찔려 숨졌다.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녁 9시30분경에는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저먼타운에서 한 남성이 통근용 기차인 MARC에 치여 숨졌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같은 날 오전 9시30분경 27세 여성이 제한속도가 55마일인 495번 도로에서 88마일로 과속 주행하면서 도망가던 중 이 차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앞에 있던 경찰 차의 뒤를 들이받은 후 맨발로 달아나다가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이 여성 운전자에게는 난폭 운전과 악의적인 경찰관 상해 미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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