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와 뉴욕을 잇는 철도 현대화 계획이 본격화된다.
워싱턴 포스트는 27일 ‘철도청, 북동부 구간 향상위한 값비싼 계획 추진키로’라는 제하로 연방 철도청(FRA)이 지난 4년간 각계각층에서 논의되어 오던 워싱턴DC와 뉴욕 간 철도 현대화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FRA는 이 구간의 철도와 선로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30년을 잡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워싱턴에서부터 뉴욕까지는 지금보다 35분가량 빨라진 2시간10분이면 도착하고, 뉴욕~보스톤 구간도 45분 단축된다.
245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고속으로 달리는 28개의 새로운 아셀라 고속 기차가 도입되고 워싱턴DC와 볼티모어, 뉴욕 기차역도 새롭게 단장된다.
2040년경까지 워싱턴DC~보스톤의 인구는 지금보다 23% 늘어난 6,400만명에 달하고 이 구간의 철도역 6개중 워싱턴DC와 뉴욕역을 이용하는 인구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 철도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면 증가하는 고객을 지금보다 더욱 안전하고 보다 빠르게 이동시키자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현대화 계획의 실행을 위해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며 “신규 투자 없이는 북동부 지역의 경제 성장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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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