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너싱 홈 환자 수백명 강제 퇴거

2016-12-25 (일)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MD NMS사, 메디케어 혜택 끝나자 횡포

메릴랜드의 한 너싱 홈이 간병하던 환자들을 내쫓았다가 법원에 소송을 당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하얏츠빌에 위치한 NMS사는 메디케어 베네핏이 고갈된 수백명의 환자들을 강제로 내쫓은 것은 물론 심지어는 홈리스 쉘터로 내보냈다가 적발돼 소송을 당했다.

법원 당국에 따르면 NMS사가 보유한 너싱홈 환자 침상은 주 전체 침상의 2% 밖에 되지 않지만 강제 퇴거 건수는 주 전체의 66~70%를 차지할 정도로 심했으며 심지어 퇴거당한 환자들은 다른 시설 앞에 버려지기도 했다.

신장병을 앓고 있다가 이 업소에서 퇴거당한 앤드류 에드워즈(30)는 “이 너싱 홈은 메디케어 혜택이 유지되는 동안은 굉장히 잘해 줬다”며 “하지만 메디케어가 떨어지자마자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바뀌었고 나는 케이톤스빌의 한 집으로 버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집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없었고 신장 투석을 위한 예약도 해 주지 않았다”며 “결국 응급실 신세를 져야 했다”고 NMS사의 횡포에 대해 증언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